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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• 믿음은

      날짜 : 2025. 05. 08  글쓴이 : 관리자

      조회수 : 276
      추천 : 0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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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  • 살려고 발버둥치면 버둥댈수록
        깊이깊이 가라앉아 버리고
        죽어도 좋다 편안히 내어맡기면
        생각도 못한 힘이
        등허리를 밀어올리고
        이 무슨 권능의 부력이뇨.

        은혜의 강물 속을 헤엄치면서
        물의 부력보다 몇천 갑절 더한
        창조의 부력을
        송두리째 생명까지 내어던지고서야
        비로소 나타내어주심을

        믿음이란 기실
        수영 연습 같사오만
        늘 죽을 것만 같아서 믿지를 못하고
        한 세상 그렇게 염려만 하다가
        그리는 님 하나 가지지 못한 세상

        너를 한번쯤 던져볼 일이다.
        눈 딱 감고 맡겨볼 일이다.
        그리고 순종할 일이다.

        김소엽 시인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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