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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• 믿음

      날짜 : 2025. 03. 12  글쓴이 : 관리자

      조회수 : 688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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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  • 이제
        보이지 않는 것을 볼 때가 되었다.
        거두어 들이기에만 황황하던
        그 심사 조금씩이라도 버리고
        손에 잡히지 않는 것을 잡을 때가 되었다.
        실을 보이지 않는 것이 더 소중한데
        내 미망의 눈에서 비늘을 걷어내고
        오직 마음에만 와서
        분명하게 자리잡는
        그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를
        확신할 때가 되었다.
        간절한 바람만으로도
        카메라 필름보다 더 확실한 영상을 맺는
        그런 견고한 반석 하나
        가질 때가 되었다.
        권택명 시인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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