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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• 나의 형상

      날짜 : 2025. 02. 19  글쓴이 : 관리자

      조회수 : 2371
      추천 : 0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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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  • 밤사이
        하나님은 쉬지 않고
        나의 형상(形象)을 새로이 지으신다

        이른 아침 뜰에 나서면
        풀섶에 숨은 이슬
        햇살이 꿰어 매듯
        사랑을 엮어 주네
        밤사이 진 감꽃들이
        하얗게 웃음짓는다
        못다한 결백(潔白)의 생명(生命)으로
        내 형상(形象)을 짓는다

        아, 밤사이
        내가 무엇을 꿈꾸었나
        어둠에 빠져 허위적이며
        먼 데만을 향해
        손짓을 하였구나

        이 아침의 밝음을 두고
        이슬의 총명(總明)과
        감꽃의 결백(潔白)을 두고
        나의 참 형상(形象)을 두고

        박이도 시인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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