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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• 금을 긋습니다

      날짜 : 2025. 01. 14  글쓴이 : 관리자

      조회수 : 2539
      추천 : 0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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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  • 점, 점, 점을 놓으면서
        하나씩 하나씩 호흡으로
        이어지는 은총입니다.

        한 발자국 또 한 발자국
        따사로운 햇살로 비추이는
        꿈속에서도 그리움으로
        사랑을 닮게 만드는 축복입니다.

        이제는 세초부터 세말까지
        새로 놓는 이 점과 선으로
        내가 당신께로
        당신이 내게로
        오고 가는 금을 긋습니다.

        멍드는 가슴일랑
        보드라운 그 손으로
        쓰다듬기를 고동치는 점으로
        피가 돌게 다독거립니다.

        무거운 짐으로 힘겨워
        어깨가 눌려 지칠 땐
        당신께로 향하는 기도로
        희망이 솟구칠 선을 긋습니다.

        김순권 시인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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