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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 아래는 관리자님께서 작성하신 글입니다. 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 그러나 성탄절이 이교 축제에 영향을 받아 생겼거나, 그것을 대체하거나 대립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정된 것은 아닙니다. 오히려 초기 그리스도인들이 예수의 탄생을 기념했다는 사료나 그 날짜를 추측할 만한 정보는 남아있지 않습니다. 2세기 교부인 테르툴리아누스나 이레네우스의 기록에서도 예수의 출생일에 대한 언급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. 3세기 초 신학자 오리게네스는 심지어 성탄절을 지정하여 지키는 일을 허망한 것이라고 주장하였습니다. 다시 말해 그는 이 세상의 통치자들의 탄생을 기리는 방식을 따라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습니다. 왜냐하면 예수는 세상의 왕과 같지 않으며("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오" 요18 :36), 그의 추종자들도 현세에 속하지 않았기 때문("그들도 세상에 속하여 있지 않습니다" 요17:14)입니다. 반면 이런 그의 주장은 당시 예수 탄생일에 대한 논의가 이미 나오고 있었다는 방증일 것입니다. 최근 연구된 교회사에 의하면, 이레네우스의 제자로 알려진 성경 주석가 히폴리투스는 그의 책 「다니엘 주석」(약 204년 경)에서 예수는 1월이 되기 8일 전(12월 25일)에 태어났다고 말하고 있습니다. 이것은 현재 성탄 날짜에 관한 가장 오래된 기록일 것입니다. 또한 4세기 경 아우구스티누스는 그의 저서 「삼위일체론」에서 이 날짜는 교회의 전통에 근거했다고 밝힙니다. 그럼에도 불구하고, 과연 초기 그리스도인들과 3세기의 교부들이 예수의 탄생일을 이교 축제처럼 지켰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. 왜냐하면 교회의 성탄 축제에 관한 가장 오래되고 정확한 기록 연도는 354년 연대기(Le Chronographe de 354)에 의하면 336년입니다. 따라서 교부들이 만일 성탄절을 12월 25일로 정했다면 이교 축제의 일정과 구별했을 것이며, 동시에 이 "거룩한 날"은, 테오도시우스 칙령(380년) 전까지, 그것과 공존했을 것입니다. 성탄절의 기원과 의미를 간략하게 짚어보았습니다. 성탄을 통해 하나님은 인간에게 태양보다 더 찬란하고 강렬한 빛과 생명("나는 생명의 빛" 요 8:12)을 주었습니다. 또한 3세기경 성탄 축제는 물질적 풍요를 기원하는 이교 축제와 공존했으며, 이런 상황은 오늘날도 동일합니다. 우리는 기독교인으로서 두 문화의 올바른 관계 설정을 위해 지혜("뱀과 같이 슬기롭고, 비둘기와 같이 순진" 마10 :16)를 구해야합니다. 구주 예수가 태어난 역사적 날과 그 신비는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.